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상인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141개교가 25만8,29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2012학년도에 비해 정원이 1만4,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2013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25만8,297명(정원 내 21만351명, 정원 외 4만7,946명)으로 2012학년도(27만2,055명)보다 5.1% 줄었다. 전문대학들이 인원을 줄인 이유는 신입생 충원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고 수험생 수가 자연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정원 외 모집인원의 감소폭이 12.9%(7,082명)로 정원 내 모집인원(3.1% 6,676명)보다 컸으며 수시모집 비율은 78.6%로 2012학년도(77.7%)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채택한 대학도 늘었다. 2012학년도 20개교(1,795명)에서 2013학년도에는 23개교(2,098명)로 증가했다. 학과별 특성에 따라 학생의 능력과 소양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면접ㆍ실기 등 비교과를 활용한 선발 전형이 확대되며 모집시기도 한 달 정도 앞당긴 8월16일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특히 수시에서 비교과를 50% 이상 활용한 선발전형은 2012학년도 59개대 418개 학과에서 2013학년도 64개대 454개 학과로 늘어난다. 대부분 전문대학이 수시모집 일반ㆍ특별전형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반영한다. 하지만 부산예술대 수시 특별전형은 실기만 치른다. 정시모집 일반전형 141개교 중 89개교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고 5개교는 수능성적, 1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신설·이색학과들도 눈에 띈다. 동아방송예술대학은 K-POP과, 무대미술과, 패션스타일리스트과 분장메이크업 전공, 작곡과 일렉트로닉뮤직프로덕션 전공 등을 신설했다. 마산대학은 조선해양요트과ㆍ음료문화학부ㆍ해군부사관과 등을, 부산여자대학은 이가자헤어비스과, 세경대학은 경찰경호과ㆍ미술치료과 등을 새로 만들었다. 이가자헤어비스과는 졸업하자마자 전국 이가자헤어비스ㆍ헤어샵에 헤어디자이너급으로 입사가 가능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은 내년 9월6일~12월3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8일, 미등록 충원합격자 등록은 12월20일까지다. 정시모집 전형은 '군'별 모집 없이 내년 12월21일부터 2013년 3월4일까지다. 수험생의 대학 진학기회 확대를 위해 등록ㆍ모집기간은 기존 2월28일까지에서 3월4일까지로 늘어난다. 다만 3월1~4일에는 타 대학(일반ㆍ전문대)에 미등록한 수험생만 등록 가능하다.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시모집 대학(산업대ㆍ교육대ㆍ전문대 포함)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경우(충원합격 포함)에는 이후 모집시기에 지원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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