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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로 인한 외상 및 감염환자 발생 가능성 우려”

美 LA타임스,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때와 비교

일본이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1차 피해 수습과 함께 특수 감염 환자 및 외상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2004년 인도양 지진을 경험했던 의료진과 보건 관리들이 경고했다. LA타임스는 13일“쓰나미로 인한 익사자가 1차 희생자라면 호흡기 관련 질병, 트라우마, 충돌로 인한 부상, 오염된 물에 의한 질병 등이 2차 희생자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2004년 인도양 지진 당시 쓰나미 환자들을 치료했던 태국 팡가의 타쿠아파 종합병원 의료진은 외상 환자들이 다수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쓰나미가 몰려오면 각종 파편과 사람, 설치물이 한꺼번에 휩쓸려 가기 때문에 머리 부상, 골절 등 각종 외상 환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외상 환자는 2,285명이었으며 이중 11%는 중상 환자였다. 특히 환자들 중 대다수는 일반적인 항생제가 듣지 않아 항아메바제나 항원충제로 치료해야하는 심한 감염증세를 보였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당시 쓰나미로 인한 중상자 17명을 치료했던 독일 의료진도 2005년 의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환자들이 일반 항생제에 내성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맨해튼비치의 응급의학협회의 리 와이스 박사는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 콜레라나 장티푸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물이 해수와 석유ㆍ가스ㆍ살충제 및 부패하는 사체로 인해 오염되면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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