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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휘발유값 급등

갤런당 3弗육박…10개월來최고수준<br>국제유가 연말께 110弗까지 상승 전망


미국이 휴가철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수급 불안감이 확산돼 휘발유 값이 10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마켓워치는 국제유가가 연말에 최고 110달러까치 치솟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런드버그서베이가 미 전역의 7,00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주전보다 11센트 상승한 갤런당 2.9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던 지난해 9월9일의 사상최고가 3.01달러와 불과 2센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갤런당 3.27달러를 기록한 호노룰루가 차지했고, 시카고(3.25달러)ㆍ롱아일랜드ㆍ로스앤젤레스(3.23달러) 등도 3달러를 웃돌았다. 런드버그서베이의 트릴비 런드버그 발행인은 "북한 미사일 위기와 이란의 핵 문제 등으로 인해 시장이 매우 민감해져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 휘발유 값이 떨어지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인 케빈 커는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배럴 당 95~110달러 선까지 오를 것"이라며 "유가는 100달러선 위에서 유지될 것이며 이러한 가정은 가능성이 있는 것일 뿐 아니라 12개월 이내에 분명히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이란 핵 갈등의 해소 가능성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확산으로 10일 한때 73.53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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