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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인페쏘

천정고 5m 넘어 개방감 탁월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레이저로 가공해 설치한 인페쏘의 전면벽은 회사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광고판이자 그 자체로 훌륭한 미술작품이다.


인페쏘는 국내 유수의 레이저 가공업체다. 인천 남동공단에 공장이 있다. 건축주는 공장 인근에 사무실과 직원 휴게시설 용도로 3층 높이의 부속 건물을 신축했다. 남동공단의 끝자락에 있는 공장 주위는 아직 건물이 많이 들어서지 않아 탁 트여있다. 서해 바다 너머로 송도국제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설계자는 이러한 입지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직원들이 건물 내에서 주변 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이 건물을 통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틀(frame)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층 높이의 아담한 건물이지만 구조가 독특하다. 작은 기둥과 사무실로 쓰이는 건물 위에 큰 덩어리가 하나 얹혀져 있는 모양새다. 1층에는 필로티를 도입해 건너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복층 구조로 돼 있는 사무실 건물은 천정고가 5m가 넘어 개방감이 탁월하다. 3층은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있다.

인페쏘의 조형미는 3층 건물의 외관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가운데 전면부의 외벽에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다양한 깊이와 너비로 레이저 가공해 설치했다. 고객사에게 인페쏘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광고판이자 그 자체로 훌륭한 오브제(objet) 작품이다. 전면벽에 설치된 스테인레스 파이프는 건축주가 직접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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