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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연주자 마이스키, 獨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협연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등 연주


해외 첼로 연주자 가운데 미샤 마이스키처럼 국내에서 인기 있는 사람도 드물다. 장한나의 스승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1995년 베스트 음반에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을 실었다. 호소력 짙은 선율은 한국인의 감성에 딱 들어맞았다. 게다가 앨범에는 그가 한복을 입은 사진이 실려있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초 국내에서 독주회를 가졌던 그가 올해는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협연을 선보인다. 1870년 창단된 이후 쿠르트 마주어, 귄터 헤르비히 등 거장들이 음악감독을 거친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동독 특유의 색조로 유명하다. 스페인 출신의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가 음악감독을 맡아 전통적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할 예정. 드보르자크가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감상을 담은 이 곡은 강하고 거친 첼로 연주가 특징. 마이스키의 윤기 넘치는 첼로 연주가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차분한 반주와 어떤 조화를 이뤄낼 지 관심이 쏠린다.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20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들려주고 2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베버 ‘오베론’ 서곡,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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