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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남수우·이본수씨 과학기술훈장

과학기술 유공자 78명 수상

임용규 이사장

남수우 명예교수

이본수 총장

교육과학기술부는 임용규(78)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 등 과학기술 진흥 유공자 78명에게 과학기술 훈장과 포장, 대통령ㆍ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 1등급 창조장은 임 이사장과 남수우 KAIST 명예교수, 이본수 인하대 총장 등 3명이 받는다. KAIST 교수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지낸 임 이사장은 우리나라 원자력 초창기부터 50여년 동안 원자력 진흥과 안전성 확보, 관련 후학 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이사장은 지난 1975년 한미 간에 사용 후 핵연료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자 미 국무부와 교섭을 벌여 양국이 원자력협력공동상설위원회를 설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 지난 1980년대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대덕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에 남아 있던 국내 최초의 연구용원자로의 철거가 결정되자 원자로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 관련 기관들을 상대로 7년여 동안 끈질긴 건의와 협의를 통해 결국 원자로를 보존시키기로 하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남 교수는 KAIST 교수에 부임한 이래 30여년간 교육과 연구를 통해 321편의 주요 논문을 발표하고 127명의 석·박사를 배출, 산업발전에 공헌했다. 특히 국산장갑차(K200) 생산연구 성공으로 양산을 가능하게 했고 강도가 높으면서도 연성이 우수한 비열처리형 첨단 알루미늄 합금을 발명하기도 했다. 남 교수가 개발한 알루미늄 합금은 국내 재료 역사상 최초로 국제공인 합금번호를 부여받았으며 LG전선(현 LS전선)에 기술이전돼 산업화에도 성공했다. KAIST에서 교무처장ㆍ학생처장ㆍ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총장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36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공업화학회와 화학관련학회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화학 분야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부터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이 총장은 미국 휴스턴대와 카네기멜런대 등 해외 유수 대학의 분교와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대학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업에 적극 이전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유태환 한국전기연구원장과 강민호 KAIST 교수,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 김지영 경희대 교수, 유성은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은 혁신장(2등급)을, 박용수 연세대 교수 등 5명은 웅비장(3등급)을 받는다. 도약장(4등급)은 이인선 계명대 부총장 등 7명에게, 진보장(5등급)은 박방주 중앙일보 부장 등 8명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일 과천 국립과학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제44회 과학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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