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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아트센터·영화학교 1일 개관

사진제공=명필름문화재단

사진제공=명필름문화재단

영화·건축·미술·공연·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명필름 아트센터’와 참다운 영화 인재 양성을 위한 ‘명필름 영화학교’가 1일 문을 연다.

명필름문화재단은 30일 경기 파주출판도시 내에 새로 지어진 명필름 파주사옥에서 명필름영화학교·아트센터의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송강호, 권해효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은 명필름 공동대표는 “영화 후학을 양성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창출을 위해 학교와 센터의 출범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약 1년 6개월의 공사를 거쳐 올해 4월 완공된 신사옥 건물은 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7,941㎡ 규모로 조성됐다. 설계는 한국 건축계를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씨가 맡았다. 지하 1층에는 디지털 4K 영사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등 20년 영화 제작 경험을 지닌 명필름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상영시스템이 도입된 영화관이 들어섰다. 앞으로 영화는 물론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연계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며 5월 한달 간은 명필름이 제작한 장편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 21일 개봉할 영화 ‘산다’가 상영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영화, 건축, 디자인을 테마로 한 북카페 ‘카페모음’이 들어서고 지상2~3층에는 블랙박스 형태로 설계된 2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마련됐다. 공연장에서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뿐 아니라 강연, 파티, 전시 등의 행사 등에도 적합한 공간이다. 가장 위층인 4층에는 전시장인 ‘아트랩’이 들어선다. 현대미술, 음악, 디자인 등 예술분야의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이 실력을 선보일 공간으로 아트센터 방문객 모두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일부터는 새로운 가구체험인 ‘조립식 : 레이어 세트 플레이’와, 영상과 음악의 교차점을 구현한 ‘크로싱 웨이브’가 전시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는 “명필름이 1990년대 기획 영화로 한국영화의 새 장을 열었듯 이번 영화학교·아트센터의 개관이 또 다른 장을 여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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