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10년 7ㆍ28 서울 은평을, 지난해 4ㆍ27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측이 삼고초려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 멘토단으로 활동했다.
신 대변인은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 이명박 정부와 사회 전반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비판하는 ‘클로징 코멘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그동안 MBC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뉴스데스크’앵커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9월 정년퇴직했다.
전주 출신인 그는 정동영 당 상임고문과는 전주고 동기동창이자 같은 MBC 출신으로 친분이 깊다. 뿐만 아니라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해 야권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 그는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정 상임고문의 지역구(전주 덕진)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 나온다. 하지만 높은 경쟁력을 감안해 수도권에 출마하거나 대변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신 대변인은 “개념 앵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개념 대변인이라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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