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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3~5년간 10억弗 투자할 것"

국내 첫 진출 일본계 종합부동산회사<br>프랭크 오렐 뉴시티코퍼리에션그룹 회장


“한국의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와 난관은 항상 공존합니다.” 프랭크 오렐(50) 뉴시티코퍼레이션그룹 회장은 6일 강남 삼성동 한국지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에서 3~4년 전 심각했던 부실채권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된 만큼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3~5년간 한국시장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뉴시티코퍼레이션그룹은 부동산 투자, 자산운용, 개발 및 부동산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부동산기업으로 지난 8월 한국지사인 뉴시티코퍼레이션코리아를 설립했다. 뉴시티코퍼레이션코리아는 4월 서초동 강남대로에 위치한 1만여평 규모의 A등급 오피스빌딩 프로젝트를 한국에서의 첫 사업으로 시작했다. 오렐 회장은 “이번 서초동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피스빌딩에 대한 투자를 점차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향후 한국 내 회사와의 사업관계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나 아직까지는 계획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인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수익을 챙기고 떠나는 외국계 펀드와 다르다”며 “미국ㆍ일본ㆍ한국을 잇는 환태평양 시장의 다양한 투자수요와 투자처를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시티코퍼레이션은 도심지역 오피스 개발, 재개발구역 주상복합 개발, 중소 규모 상가 리모델링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 건설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높은 대형 건설회사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 구체적인 단계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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