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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아프리카에 가축 인공수정 기술 전수

에티오피아서 워크숍

농진청이 아프리카에 가축인공수정 기술을 전수한다.

농촌진흥청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6일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2차 가축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의 가축개량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짐바브웨, 가봉, 카메룬,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가나, 세네갈, 모로코, 튀니지, 수단, 코모로 등 17개 국가 축산분야 관련자 35명이 참가한다.

현장 학습은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 4명과 경상대 교수 1명 등 국내 전문가 5명이 참여하며, 한국형 자가인공수정기를 활용해 소에게 직접 인공수정을 하는 방법을 일대일로 전수해준다.



농진청은 동식물 서식의 보고로 알려져 있는 아프리카의 멸종위험 동물 보존을 위해 현미경, 간이 정자수 카운팅기, 스티로폼 상자 등 최소한의 장비와 비용으로 동결정액을 생산할 수 있는 간이 동결정액제조법도 전수해 주기로 했다.

농진청 서세정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우리의 농업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아프리카 나라들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돼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나아가 우리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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