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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위안부 결의안에 관심

내년 새 의회서 채택 가능성

내년 1월 개원하는 미 하원 본회의에서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묻는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이다. 차기 하원의장이 될 낸시 펠로시 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월 하원 국제관계위를 통과한 종군위안부 결의안의 처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주 열리는 109대 의회 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더라도 새 의회에선 채택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데니스 해스터트(공화) 현 하원의장은 의장 퇴임 후 주일대사로 가기를 희망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일본과 긴밀한 관계여서 위안부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러나 펠로시 대표는 지난 9월 이 결의안이 국제관계위를 통과한 직후 존 보너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물론 해스터트 의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을 요청했을 정도로 열성이다. 따라서 공화당 반대파들로부터 '샌프란시스코 리버럴(진보주의자)'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펠로시 대표가 하원의장이 되면 종군위안부 결의안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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