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과하게 꾸미지 않되 아름다움 끌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 메이크업" 美 색조브랜드 '맥' 고든 에스피넷 부사장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적인 메이크업의 '구루(Guru)'가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색조브랜드 '맥(MAC)'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군단을 이끌고 있는 고든 에스피넷 부사장이 그 주인공. "가장 아름다운 메이크업은 과하게 꾸미지 않되 그 사람 그대로의 모습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지난 24일 서울 대치동 아우디센터에서 열린 '2010 맥 가을ㆍ겨울 메이크업 트렌드 발표회'에서 만난 에스피넷 부사장은 '진정한 메이크업은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에스피넷 부사장은 색조 브랜드 맥의 메이크업을 담당해 부사장까지 오른 맥의 심장이다. 그는 1991년 맥에 입사해 20년 동안 맥과 함께 호흡하면서 전세계 맥 아티스트들의 교육 및 전세계 150여개의 컬렉션 백스테이지를 담당해왔다. 세계적인 모델들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 그의 손을 거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맥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에스피넷의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에서 맥은 2009년 회계기준(2008년 7월~2009년 6월)으로 7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500억원대 수준이던 전년 회계연도 실적보다 무려 43%나 성장한 수치다.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색조 브랜드에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맥은 타 수입 브랜드와 달리 현지화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비비크림 열풍에 맞춰 올초 브랜드 최초 멀티제품인 '프럽+프라임 포티파이드 스킨인핸서'를 내놓은 것. 이 제품은 출시 한달 만에 맥에서 부동의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메이크업베이스 제품인 '스트롭크림'을 제치며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에스피넷 부사장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문가로서 비비크림과 같은 멀티제품보다는 단계별 화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스킨인핸서'의 경우 각 단계별 제품의 장점만을 결합해 내놓은 자신 있는 제품"이라며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는 전세계로도 판매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피넷 부사장은 올해 가을ㆍ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로 '레드 립(빨강)'을 제안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열정을 뜻하는 빨강색을 좋아한다"며 "이번 빨강은 단순히 선정적인 섹시함을 뜻하는 게 아니라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한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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