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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둘레길 걸으며 평화의 소중함 체험

25개국 주한 외교사절·7대 종단지도자<br>19일 산림문화행사


주한 외교사절과 7대 종단 지도자들이 비무장지대 인근에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한국의 분단현실을 느껴보고 한국의 산림과 정신문화까지 체험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산림청은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에 주재하는 25개국 대사·외교관 부부 및 가족과 주한 외국인여성 모임인 서울국제여성협회 회원, 국내 문화예술인 및 국내외 언론인 등 170여명이 참석하는 DMZ 산림문화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특히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종교지도자협의회가 한국관광공사와 로이터뉴스, 서울국제여성협회와 함께 후원자로 나서 내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 특유의 종교간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원도 양구 펀치볼 둘레길과 을지전망대, 백담사 등 DMZ 인근을 오가며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7대 종교 지도자들의 평화기원 의식, 소설가 이호철씨와 한국산림치유포럼 회장 이시형 박사의 강연, 백담사 템플스테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국내외 참가자들은 분단의 아픔을 직접 느낄 수 있는 DMZ에서의 산림체험을 통해 평화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숲의 중요성은 물론, 평화와 화합의 소중함도 함께 체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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