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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금융위기] 공매도 규제 움직임 확산

美 SEC위원장 "금지 조치 취할 의향"<br>英 "금융주 공매도 내년1월까지 금지"

[미국發 금융위기] 공매도 규제 움직임 확산 美·英, 금융주 한시적 금지조치 잇달아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한 공매도(쇼트세일)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AP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금융주에 대한 한시적인 공매도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파는 계약을 미리 체결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결제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 방식이다. 따라서 공매도를 제한하면 그만큼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매도세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금융감독 당국의 시각이다. 불법적인 공매도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검찰총장은 "공매도 세력이 퍼뜨리고 있는 루머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캘퍼스(캘리포니아주 공무원퇴직연금), 캘스터(캘리포니아주 교직원퇴직연금) 등 미국의 주요 연금 펀드들도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주식을 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 공매도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탰다. 클라크 매킨리 캘퍼스 대변인은 "우리는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주식의 변동성을 키우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이날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영국 최대 모기지 은행인 HBOS 등 금융 관련주가 크게 하락하자 이를 틈타 이익을 꾀하는 투기 세력의 준동이 우려됨에 따라 내린 조치다. FSA는 매달 공매도 금지에 따른 시장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헤지 펀드에 대해서도 공매도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공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FSA는 필요할 경우 공매도 금지 주식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FSA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부터 공매도 규모가 전체 주식의 0.25%를 초과할 경우 이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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