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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8승 투수 상대 2타점 적시타

추신수는 다르빗슈와 첫 대결서 삼진ㆍ병살타로 완패

동갑내기 ‘절친’ 이대호(30ㆍ오릭스)와 추신수(30ㆍ클리블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는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뿜었다. 0대1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왼손투수 우쓰미 데쓰야를 상대로 역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 우쓰미는 지난해 18승을 올리며 센트럴리그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투수로 최고명문 요미우리의 간판이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17타수 3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에 머물던 이대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추신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ㆍ텍사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르빗슈와 두 번 상대해 헛스윙 삼진과 병살타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다르빗슈가 3이닝 2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강판 당한 뒤 다른 투수를 상대로 안타 1개를 쳐 3타수 1안타로 체면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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