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지난 2007년 4월 유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는 등 200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모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축은행 불법자금 수수 의혹으로 기소된 현역 의원은 최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은 24일 최 의원을 소환해 유 회장으로부터 로비 자금을 받았는지 조사를 벌였다. 당시 최의원은 중·고등학교 동문인 유 회장에게서 동창회 기금을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 자금을 받은 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지검 차장검사 출신인 최 의원은 1995년 15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 의원까지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이다. 최 의원은 19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인 동해·삼척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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