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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경시 풍조, 안전에 대한 불감증 해결 시급”
“미수습자 9명,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
정의화 국회의장이 27일 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맞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후 우리 모두 진심으로 울었고, 분노했고, 원망했다”며 “무기력과 절망, 죄책감을 느끼며 많은 반성과 결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인 인명경시 풍조, 안전에 대한 불감증 해결이 시급하다”며 “우리 사회가 이제는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 모두를 끝까지 지켜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는 만큼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팽목항 방문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와 손영호 진도 부군수, 김성 의장정책수석, 이민경 국회부대변인, 전종민 대외협력비서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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