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키겠습니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종수(63ㆍ사진) 신임 SH공사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개포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34년간의 민간 건설사 근무 경험을 통해 SH공사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며 '공공성과 기업성의 조화'를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임대주택 8만호의 차질 없는 건설과 재정건전성 향상의 두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재무구조 조기 개선 ▦고객 서비스의 질 향상 ▦유연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또 "장기간 부동산 침체로 발생하고 있는 미분양 물량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변화된 서울시 주택정책에 따른 SH공사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투명성과 윤리성을 겸비해야만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 며 "소통을 통해 임직원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SH공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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