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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만드는 협동조합이 양극화 대안"

이탈리아 볼로냐시 돌봄 공동체 방문한 박원순 시장<br>주인인 만큼 더 열심히 일해 청년·어르신 기회의 장 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협동조합 카디아이가 만든 보육시설 '라치코냐'를찾아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협동조합으로 일자리를 만들면 사람들 스스로 조합원(주인)인 만큼 더 열심히 일하고 지속 가능해집니다. 협동조합은 사회 양극화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시(市) 돌봄서비스 협동조합 '카디아이'를 방문한 뒤 밝힌 소감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주택ㆍ교육ㆍ돌봄ㆍ보건 분야 사업을 주로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이 주도해왔는데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이 그 일을 맡을 수 있다"며 "(협동조합은) 실업자와 청년, 은퇴한 어르신들이 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디아이는 유치원 교사와 간호사, 전문교사가 만든 노동자 협동조합이자 취약자 고용, 돌봄 서비스를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1,300여명의 직원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보호 서비스와 보육원ㆍ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0만유로 늘어난 3,900만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디아이는 볼로냐시정부와 함께 보육시설을 만들고 일자리 만들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라박 프로젝트'도 이끌고 있다. 박 시장은 "이 프로젝트로 만든 보육원은 소비자에게 질 좋은 품질의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인기가 점점 많아지게 될 것"이라며 "협동조합원 자격으로 일하면 열정과 업무 효율성, 창조성이 더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카디아이 사례를 보육교사 처우 개선과 지역 내 육아돌봄공동체 활성화 정책을 세우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돌봄공동체 현장방문을 마친 박 시장은 볼로냐의 전통수제화 기업 아테스토니를 둘러봤다. 그는 "장인정신이나 솜씨도 중요하지만 재료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다"며 "성수동 수제화단지에 공동재료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 함께 써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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