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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버블 경고

인민銀, 자산부실화 대비 촉구

중국 인민은행이 부동산 거품붕괴로 인한 은행들의 부실 자산 증가를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며 “거품이 붕괴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해 준 은행들이 심각한 자산 부실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인민은행은 또 은행으로부터 개발자금을 빌린 부동산 개발업자들도 버블붕괴에 따른 위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개발업자들이 은행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중앙은행 차원에서 부동산버블을 경고하는 목소리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그 동안 부동산에 대한 은행대출이 급증, 자산 부실화에 따른 위험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에 따라 부동산 거품붕괴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부동산 개발업자 등에 대한 대출기준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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