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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자유이라크, 알 카에다의 통렬한 패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이라크의 새정부 구성은 알 카에다와 역내 불안을 조장하려는 여타 테러리스트들에게는 '통렬한패배'(devastating defeat)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유 이라크가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동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밝혔다. 부시는 또 "이라크 새 정부 구성은 자유로운 이라크가 되기를 희망하는 역내 다른 세력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누리 알 말리키 총리, 무흐무드 마쉬하다니 국회의장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새 '통일정부' 구성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새 지도자들에게 이라크가 자유국가로 뿌리내리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다할 것임을 재삼 확인했다"면서 "이번 이라크 통일정부 구성으로 미국-이라크 관계에 새로운 장(場)이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비록 종파적 분란으로 인해 군과 경찰, 국가안보를 감독할 주요 각료직을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 이라크는 정치적으로 엄청난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라이스는 또 바그다드 주재 미 외교관들 보고를 인용, "이라크 의회의 90%가 새정부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의회가 누리 알 말리키 총리 지명자의 조각안을 승인한 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 새 정부 구성은 진보를 위한 기회"라고 환영하고 "이라크는 이제 완벽한 입헌 정부를 갖춤으로써 민주주의로 이행하는절차를 마쳤다"고 축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을 대표하는 이 통일 정부는 이라크에 새로운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며 "이라크가 민주국가 대열에 서고 테러와의 전쟁의 동맹으로자리매김함에 따라 미국과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은 이라크와 나란히 갈 것"이라고말했다. 공화당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도 성명을 내고 "이라크 새 정부의 통치력이강화돼 이라크 국민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미국 군대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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