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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KBS 사장 국제에미상 공로상

김인규 KBS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시아 미디어계에서 선두적 역할을 해온 공로로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1948년 창설돼 TV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은 본상에 해당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데이타임 에미상, 로스앤젤레스 지역 에미상, 국제 에미상 등으로 구분된다. 미국 국제TV과학예술기구(IATAS)가 주관하는 국제 에미상은 외국의 우수 프로그램 중 다큐멘터리ㆍ드라마ㆍ공연예술ㆍ행위예술ㆍ대중연예ㆍ어린이 등 6개 분야별로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방송관계자에게 공로상을 준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공로상을 받은 김 사장은 "40여년의 한국 방송을 대표하는 KBS 사장으로서, 그리고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회장으로서 아태 지역 방송 발전과 한류 확산에 힘쓴 노력이 평가를 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73년 제정돼 올해로 4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그레그 다이크 영국 BBC 사장, 마르쿠스 셰흐터 독일 ZDF 사장, 에비사와 가쓰지 일본 NHK 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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