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시보는 중국 권력의 핵심인 7인의 공산당 상무위원 가운데 제19차 당대회가 열리는 5년 뒤에는 시진핑과 리커창을 제외한 장더장, 위정성, 류윈산, 왕치산, 장가오리 등 5명의 상무위원이 '정년 기준'에 걸려 물러나게 된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중국의 '칠상팔하'(七上八下ㆍ67세는 되고 68세는 안 된다) 인사 관행을 고려한 것이다. 지목된 5명의 상무위원은 모두 현재 60대 중반으로 19대 때는 68세를 넘기게 돼 연임이 어렵다.
5년 뒤 비어있는 상무위원 자리는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 부총리로 내정된 왕양과 함께 6세대 지도자 그룹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 등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한 명은 각 정치 계파 간 안배 과정에서 막판 조율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신문은 상무위원 교체가 끝이 나면 장쩌민 전 주석의 계파인 상하이방(상하이관료출신)이 완전히 물러나고 시진핑 주석의 태자당(혁명원로자제그룹)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계파인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이 중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커창, 리위안차오, 왕양, 후춘화 등은 공청단 서기 를 거치거나 공청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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