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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용 LCD, 바닥 찍었다"

컴퓨터 모니터용 LCD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졌지만 이제 바닥을 찍었다고 블룸버그가 23일 세계 최대 컴퓨터 모니터업체인 대만 TPV테크놀로지 제이슨 쉬안 최고경영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는 타이베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TPV는 당초 올해 1.4분기 모니터용 LCD 가격이 지난해 4.4분기보다 5∼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0∼15%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4분기 모니터용 LCD가격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요에 힘입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패널당 5달러선의 소폭 하락세를 보인 뒤 3.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TPV의 이런 예상은 가장 널리 쓰이는 17인치 LCD 가격이 올해 1.4분기 2.6% 하락한 데 이어 2.4분기에 다시 5.1% 하락할 것이라는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의 지난해 12월 전망과 대조적인 것이다. 쉬안은 또 "TPV의 2.4분기 출하량은 통상 1.4분기보다 5∼10% 가량 늘어왔으나 올해는 가격 하락이 수요를 견인하면서 증가율이 1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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