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몽구 순천향대 외래교수,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8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근대적 출판과 상업 출판이 본격화한 1883년부터 현재까지 출판산업을 통사적으로 분석했다.
1883년부터 1945년은 출판 산업 1기로 분류됐다. 민족의식이 성장하면서 근대적 출판이 일어나고 출판 산업의 싹이 트기 시작한 것. 제2기인 해방부터 1950년대까지는 한국전쟁으로 국민 경제가 피폐해지면서 출판의 상업적 목적이 강조된 것으로 평가됐다. 제3기인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출판기업화가 이뤄져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출판 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책은 방대한 통계 자료를 토대로 출판문화를 이룬 밑바탕인 출판 산업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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