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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서 4억弗수주

중심상업지에 쇼핑몰·호텔·오피스 시설 갖춘 복합빌딩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에서 3억9,100만달러(한화 약4,705억원)짜리 대형 건축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UED(United Engineers Developments)사가 발주한 대형 복합빌딩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중심상업지역에 쇼핑몰ㆍ호텔ㆍ오피스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9만8,000㎡짜리 복합 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겐조 단게가 설계를 맡은 이 복합빌딩은 지하2~지상8층짜리 상업시설인 '스페셜리스트 센터'와 지상20층짜리 '피닉스호텔', 11층짜리 오피스빌딩 '오차드 에머랄드'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회사 측은 "최근 싱가포르 건설부가 주관하는 친환경건설공사 인증대상에서 최고등급인 'STAR'를 받는 등 현지에서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1억3,000만달러 규모의 '파시르 리스' 콘도미니엄2 공사를 수주하는 등 현지에서 모두 10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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