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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자로 가동 50주년 맞았다

연구용 원자로 기술 강국 도약에 기여

대한민국 원자력 연구개발의 시작을 알린 국내 최초의 원자로 트리가 마크-2(TRIGA Mark-Ⅱ)가 가동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는 30일 연구원 내 대강당에서 ‘국내 첫 원자로 가동 반세기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트리가 마크-2는 우리나라가 원자력 연구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미국 제너럴 아토믹사로부터 도입한 연구용 원자로로, 지난 1962년 3월 첫 임계에 도달했다.

트리가 마크-2는 1995년 가동 정지될 때까지 33년 동안 총 출력량 3,735㎿h



, 총 운전시간 3만6,535시간을 기록했다. 원자로 계통 설비 및 시스템 연구 등과 같은 원자로 특성 연구에 활용됨으로써 원자로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연구로 설계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 자립에 이바지했다.

특히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자력 설계 및 건조, 우리나라 사상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로 기록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건설 사업 수주 등 우리나라가 연구용 원자로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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