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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5언더 24위 "아직 톱10 희망"
입력2011-02-05 14:02:55
수정
2011.02.05 14:02:55
박민영 기자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톱10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위창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전날 강추위로 대회가 4시간 가량 지연돼 1라운드 2개홀만 치러 1타를 잃었던 위창수는 이날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위창수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 11개홀을 치른 가운데 버디 2개를 낚아 공동24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토미 게이니와 마크 윌슨(이상 미국)이 각각 2라운드 9개홀과 14개홀을 치른 가운데 나란히 11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선두(11언더파)에 자리했고, 제프 오길비(호주)가 16개홀을 마친 상황에서 2타차로 추격했다. 앤서니 김(26ㆍ나이키골프)은 2라운드 15개홀을 마친 뒤 공동80위(이븐파)에 자리해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양용은(39)과 나상욱(28ㆍ타이틀리스트)은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한 채 각각 공동 52위(2언더파 69타)와 공동 100위(1오버파 72타)에 자리했다. 최단 기간 상금 200만 달러에 도전했던 상금랭킹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왼손 골퍼의 자존심’ 버바 왓슨(미국)도 1라운드만 마친 가운데 공동63위(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강추위와 바람으로 인해 일정이 계속 지연되며 이틀 동안 120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고작 6명 만이 2라운드를 마쳤다. PGA 투어는 대회를 하루 연장해 8일까지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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