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주택건설 경기 심상찮다 전국 미분양 2개월째 늘어 밀어내기 후유증 심화1월 건설경기 실사지수도 10개월만에 최저로 '뚝'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택건설 경기지표에 잇따라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전국 미분양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밀어내기 분양의 후유증으로 미분양 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수는 12만3,297가구로 전월의 12만2,542가구보다 755가구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신규분양이 집중됐던 수도권은 전월 대비 2,802가구(12%)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이 끝났는데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이후 미분양도 전월 대비 1,012가구 늘어난 5만87가구를 기록, 3개월 연속 늘어났다. 부동산시장에서는 당분간 미분양 물량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던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올 1월까지 5개월 동안 9만9,917가구에 이르는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양도세 면제 등 각종 혜택에도 불구, 전국 148개 사업장에서 청약순위 내 마감이 이뤄진 곳은 52곳에 불과해 아직 65%에 이르는 단지가 미분양으로 고전하고 있다. 윤지혜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단순 계산해도 약 5만~6만가구가 미분양 주택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분양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도 새해 들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6.2포인트 하락한 76.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BSI는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2월에는 소폭(3.2포인트) 반등했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지수상승을 견인했던 공공발주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이 소멸됐고 아직까지 민간 부문 건설경기 회복이 부진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업체별로도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업체의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전월 대비 15.4포인트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업체지수가 6.7포인트 하락한 93.3을 기록했다. 기준선을 회복한 지 1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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