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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오히려 증가
입력2004-09-12 15:03:34
수정
2004.09.12 15:03:34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공급이 작년에 비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1∼8월 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총 12만4천34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2만539가구)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과 2월 보증실적이 각각 64%, 53.1% 감소하는 등 연초에는 큰폭으로 줄었지만 3월 31.3%, 4월 1.0%, 5월 19.1%, 6월 16.9% 각각 증가하는 등 3월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보증은 주택건설업체가 부도 등으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아파트 분양에 앞서 받아야 하는 것으로 민간업체를 통해 공급될 가구수를 비교적정확하게 보여준다.
올해 민간건설사의 주택공급은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있는 충청권에 집중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분양보증 실적을 보면 충청도가 2만1천290가구로 작년동기대비 185%나증가하면서 전국 공급가구수의 22.4%를 차지한 반면 서울은 11.8%, 수도권은 2%, 기타지역은 23.5% 각각 감소했었다.
한편 작년 7월부터 개시한 시공보증 실적은 지난해 7-12월 408가구에 그쳤지만지난 1-8월에는 4천413가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공보증은 재건축 조합 등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공사 파산, 부도 등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보증상품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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