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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처럼' WGC매치플레이 조별리그 도입

16개조로 나눠 조 1위가 토너먼트

톱 랭커 조기 탈락 예방 흥행 기대

정상급 선수들의 외면으로 고심해온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흥행 해법으로 조별리그 방식을 도입한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한 번 지면 탈락하는 64강 토너먼트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는 세계랭킹에 따라 4명씩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기로 했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16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최근 수년간 스타 플레이어들이 초반 탈락하거나 아예 출전을 하지 않아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면 출전 선수들이 최소한 3차례 라운드를 할 수 있어 톱 랭커들이 1경기만 치르고 짐을 싸는 경우는 사라진다.



새 방식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내년 4월29일부터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TP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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