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건설사의 해외 사업 보증·공제를 추진한다.
정완대(사진)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보증실적 목표액을 34조원, 당기순이익을 736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올해는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를 위해 해외 건설에 대한 보증과 공제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동시에 국내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공제조합은 올해 상반기 중 동남아시아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해외 발주자를 보증채권자로 하는 직접 보증 상품 개발에도 나서는 등 해외 건설 보증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공제조합은 이와 함께 '이용 한도 좌수 연계 제도'를 폐지하는 등 중소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시장안정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적극 참여해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해외 건설 보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조합원에 대한 금융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장려해 사회적 책임에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87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32조5,000억원 보증 실적을 기록했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제사업과 세종필드골프클럽 운영 사업에서도 각각 17억원과 3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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