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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우리 의술로 타국사람 도울 수 있어 행복"<br>지난해 5월 창립… 몽골·캄보디아·베트남 등서 의료봉사<br>국내외 소외계층·이주노동자 무료진료등 사업확대 계획


[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우리 의술로 타국사람 도울 수 있어 행복"지난해 5월 창립… 몽골·캄보디아·베트남 등서 의료봉사국내외 소외계층·이주노동자 무료진료등 사업확대 계획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가 가진 의술로 세계를 향해 사랑과 온정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재)그린닥터스 울산지부 전재기(사진) 수석대표는 “과거 다른 나라로부터 의료적인 도움을 받았던 어려운 시절을 지나왔는데, 이제 우리 의료기술로 타국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떤 정치·종교·인종·국가 상황을 막론하고 국제 재난과 의료취약 지역에 힘이 되도록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2004년 부산에 본부를 두고 출범한 국제의료봉사단체로 ‘국경없는 의사회’에 버금가는 인도주의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울산그린닥터스는 지난해 5월 창립됐으며, 당시 이사(회원) 20여명으로 출발했는데 한 해 사이 회원이 50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울산시의사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부산 본부로부터 지부 설립 제안을 받고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맘으로 지역 의사들과 힘을 모아 만들게 됐다”며 “국제봉사단체라는 위상에 걸맞게 창립한 뒤 곧 몽골로 의료봉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추진, 지난해 12월 전 대표를 비롯한 이사 30여명이 캄보디아 시엡립주 스레이 스놈군 일대로 봉사를 떠났다. 당시 필요한 각종 진료와 함께 건강·위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옷과 쌀, 상비약 등도 대량으로 전달했다. 전 대표는 “길지 않은 봉사활동이었지만 봉사단 모두 많은 걸 얻고 배우고 돌아왔다”며 “평생 살면서 의사를 처음 봤다는 한 어르신이 우리 손을 잡고 고맙다고 할 때는 가슴이 아프면서도 참 뿌듯했고 현지인들의 순박한 생활을 접하며 우리 삶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 추억과 경험을 가슴에 안고 올해 10월에는 베트남 칸화성 나트랑시 외곽으로 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치과 전문의 등을 비롯해 한의사·약사 등이 동참해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의료봉사 현장에는 1,000여명이 넘는 현지 주민들이 줄지어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전 대표는 “봉사단 모두 끼니도 거를 만큼 바빴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나을 병도 형편이 안돼 ‘병을 키워온’ 현지인들에 대한 안타까운 맘 때문에 다들 잠시도 쉴 수 없었다”며 “내년에는 몽골 봉사를 계획하고 있는 등 앞으로 정기적으로 해외봉사를 적극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그린닥터스가 문을 연 개성공업지구 남북협력병원에 대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과 함께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사업과 국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 활동 등도 펼칠 계획이다. 인터뷰를 끝까지 꺼려했던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전체 해외봉사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해 부끄럽다”며 “그러나 앞으로 ‘우리’만을 생각지 말고 더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향해 봉사의 ‘외연’을 넓혀가자는 말만은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그린닥터스는 전 대표와 함께 박상규 울산대병원 원장과 김해성 인산병원 원장, 전병찬 길메리병원 원장 등이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다. 지역 의료인 외에도 언론인과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부산 본부와 울산 지부 외에도 대구·경북지부와 대전·충남지부 등이 있으며, 뉴욕과 상하이 등 해외에도 지부를 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스리랑카 쓰나미와 파키스탄 대지진 등 재해현장에서 신속한 의료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지역특구 '경북 발전모델'로 떴다 ▶ [BIZ 플러스 영남]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송양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관리소장 ▶ [BIZ 플러스 영남] 뉴스 리뷰 ▶ [BIZ 플러스 영남] 기업유치·고용창출·축제 활성화 '특별한 성과' ▶ [BIZ 플러스 영남] 상주 곶감, 작년에만 650억 소득 ▶ [BIZ 플러스 영남] 대구 '올브랜' 김국현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발전량 두배' 태양추적 구조물 개발 ▶ [BIZ 플러스 영남] 창원클러스터-항공 부품 5社 업무협약 ▶ [BIZ 플러스 영남]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 [BIZ 플러스 영남] 마산자유무역지역 환골탈태 시작됐다 ▶ [BIZ 플러스 영남] "김치 깊은 맛 내려 수작업 고집" ▶ [BIZ 플러스 영남] 올 송년회는 실속있는 문화 행사로 ▶ [BIZ 플러스 영남] 포스코 "지역농민 도우려 올해도 쌀 샀죠" ▶ [BIZ 플러스 영남] 직경 21m 전파 망원경 울산에 '둥지' ▶ [BIZ 플러스 영남] 롯데그룹 과학관 세운다 ▶ [BIZ 플러스 영남] 경남은행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 행사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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