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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개발한 첨단기술 전조등 K9에 장착


차량 주행 중에 어두운 시골길에서는 더 넓은 지역을 밝게 비추고, 코너를 돌 때는 미리 진행 방향으로 빛이 이동하는 등 상황에 따라 밝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첨단 기술이 개발돼 다음달 출시되는 기아차 K9에 최초로 장착된다.

현대모비스는 각종 주행조건에 따라 램프의 각도와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Full AFLS)’와 상ㆍ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BA)’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AFLS는 단지 곡선 주행에서 스티어링 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각도를 조절했지만, 풀 AFLS는 곡선로를 비롯해 시가지 ‧ 고속도로 ‧ 교차로 ‧ 악천후 등의 도로상황과 날씨 등의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라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헤드램프의 조명 각도 및 밝기를 조절해 주는 첨단 장치다.



이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일부 차량에만 적용되는 최첨단 기술로, 모비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다음달 출시되는 기아차 K9에 첫 적용된다.

모비스가 역시 국내 최초로 개발한 HBA도 운전환경에 맞게 램프의 상ㆍ하향등을 자동전환하는 첨단 기술이다. 운전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밝은 곳에서는 아래로, 어두운 곳에서는 위로 전환되고 맞은 편에 차량이 나타나면 이를 감지해 다시 하향등을 비춘다. 이는 룸미러 앞 전면 유리창에 장착된 카메라의 영상정보를 통해 전방 및 맞은 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함에 따라 가능하다. 이 기술 또한 벤츠와 아우디 등 일부 프리미엄 차량에만 적용돼 있으며, K9에 최초로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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