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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댐건설, 농업협력 등 원조강화

3억달러 필리핀 할라우강 다목적댐건설 지원<br>필리핀서 매년 15만톤 옥수수 한국으로

4대강 사업으로 축적한 수(水)자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3억달러 규모의 필리핀 다목적댐 사업을 지원한다. 또 우리 기업이 필리핀에 농지를 확보해 매년 15만톤의 옥수수를 들여온다.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만나 필리핀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가개발계획(2011∼2016)’에 유ㆍ무상 원조를 포함한 경제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아키노 대통령과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경제ㆍ통상, 문화교류, 지역ㆍ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고 5개의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수출입은행장과 필리핀 농업부 장관이 3억 달러 규모의 할라우강 다목적댐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할라우강 댐은 필리핀 제2의 곡창지대인 일로일로 주의 3.2만 헥타르 곡창지대에 농업용수 및 전력공급과 함께 홍수방지를 위해 건설되며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자금(EDCF)로 건설자금이 지원된다. 또 양정상의 임석하에 양국 농림부 장관이 농복합산업단지(MIC) 사업의 MOU를 체결했다. MIC 사업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추진하는 국가간 농업협력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이 2018년까지 미사미스 오리엔탈 주에서 농지를 1만5,500ha로 확대, 연간 15만톤의 옥수수를 생산한다. 한진중공업, 셀트리온, 대우인터내셔널, 코민, 포천영농, 다농 등이 참여했다. 한국은 또 필리핀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한 민ㆍ관협력사업(PPP)에 EDCF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3년간 5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액은 지난 2007∼2009년 미국이 EDCF 사업으로 필리핀에 지원한 3억 달러보다 큰 규모다. 이 밖에 지난 9월 타당성 조사를 마친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협력 MOU도 체결했다. 두 정상은 이어 양국간 인적 교류 증진 및 상대국에 각각 체류 중인 양국 국민의 보호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문화 및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에게 바쁜 일정에도 국빈으로 초청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내년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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