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 등에 따르면 2014학년도 서울 주요 13개 대학의 수시 자연계 논술문제 215개 가운데 45개(20.9%)가 대학과정에서 출제됐다. 대학별 대학과정 논술문제 비율은 서강대가 75.0%로 가장 많았으며 건국대(44.4%), 홍익대(35.7%), 한양대(33.3%), 연세대(26.9%)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연세대는 고교과정에서 등장하지 않는 함수열이라는 기호를 수시 문제에 출제했다. 함수열은 대학교 수학과 2학년 과정인 해석학개론에서 등장하는 기호다.
이 밖에 창의적·논리적 사고라는 논술의 목적과 달리 본고사 유형으로 출제된 경우도 198개(92.1%)였다.
사교육걱정은 “교육부는 대학과정 문제를 출제한 대학들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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