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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일본의 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설벽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4월은 곳곳에서 화려한 꽃 축제로 분주하고 흥분되는 시기다. 그러나 '일본 알프스'라 불리는 도야마는 다르다. 겨우내 숨겨두었던 순백의 모습을 드디어 공개한다. 바로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알펜루트 설벽 개통이다.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란 국제 산악관광지로 유명한 다테야마역에서 나가노현의 오오기사와까지 대자연의 여정을 케이블카, 버스 등으로 이동하는 약 86km에 이르는 산악루트를 말한다. 일본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 코스는 이미 봄이 시작됐지만 기온이 영하 5도~영상 10도 정도로 아직 겨울 옷이 필요하다. 알펜루트의 봄맞이는 4월17일 설벽 개통식으로 시작된다. 무로도 고원(室堂高原)과 덴구다이라(天狗平)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약 20m 높이에 이르는 설벽 사이를 걸어서 혹은 버스로 통과하는 진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설벽 체험 후에는 단애절벽이 아름다운 쿠로베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46개의 터널과 27개의 다리를 토록코 전차로 순회하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자연이 창조해낸 위대한 형상물인 설벽, 토록코열차를 타고 즐기는 일본 최대의 협곡을 만나러 일본의 알프스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로 떠나보자. 일본의 알프스, 도야마현 다테야마 일본의 동북 지방에 위치한 도야마는 일본의 지붕이라는 다테야마 연봉이 자리잡은 현으로 유명하다. 높이 3,000m의 큰 연봉으로 이어진 거대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으며 소묘폭포를 비롯한 일본의 명수가 나오는 지역이기도 하다. 일본의 다테야마 알펜루트를 연결하는 한 지역인 도야마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즐기며 오래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아름다운 설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아마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일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에도 알프스가 있으니 그 곳이 바로 다테야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도아먀현을 찾는 이유라고 해도 좋을 만큼 도야마를 대표 산악 관광지이다. 다테야마의 최고봉은 3,015m에 달하는데 울창한 삼림과 아찔한 협곡 등 빼어난 경치를 보여준다. 계절에 변화에 따라 다테야마는 여름에는 초록의 청량함,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 초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4계절 중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바로 봄이다. 다른 산들이 분주하게 꽃단장을 할 봄 무렵 다테야마는 웅장한 설벽을 공개한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설벽이 열리다 4월이 되면 다테야마는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특별한 봄날을 맞이한다. 알펜루트가 설벽을 개통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려 출입을 제한하지만 4월 중순이 되면 설벽이 개통되면서 감춰두었던 장관을 드러낸다. 말 그대로 눈으로 만들어진 20m 높이의 설벽은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장관이다. 겨우내 내린 눈으로 두텁게 덮인 곳을 도로에 해당하는 부분만 깎아 지나갈수 있게 한 것이다. 해마다 큰 화제를 모으는 설벽 개통식에서는 설벽 사이를 버스로 통과하고 설벽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가까이에서 보거나 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설벽은 5월말에서 늦으면 6월 초까지 감상할 수 있다. 토로코 열차 타고 구로베협곡 탐험 다테야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구로베 협곡이다. 일본에서 제일 깊은 최대 협곡인 구로베 협곡은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수천여개의 골짜기가 형성돼 있다. 무엇보다 거친 협곡 사이를 장난감 기차처럼 생긴 토로코 열차를 타고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토로코 열차는 댐 건설을 위해 만든 철로를 관광용으로 개조한 구로베 협곡의 명물이다. 우나즈키 역에서 출발하는 토로코 열차는 종착역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41개의 터널과 22개의 다리를 순회하며 절경을 감상하게 된다. 협곡 사이로 이어진 아름다운 다리들과 철교를 지나가며 만나는 구로베의 모습은 한 마디로 장관이다. 케이블카, 버스, 트롤리 두루 이용 다테야마역에서 나가노현의 오오기사와까지의 산악루트는 케이블카, 버스, 트롤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된다. 우선 다테야마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비죠타이라로 간다. 비죠타이라는 일본 유수의 1,000m 분지에 상나무, 너도밤나무 등 60여종의 원생림이 사는 지대이다. 그 곳에서부터 무로도까지 고원버스로 이동한다. 올라가는 길에는 차창 밖으로 소묘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소묘폭포는 낙차가 350m에 이르는 일본 제일의 폭포로 4단으로 나뉘어 떨어지는 굉음과 물보라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든다. 무로도에서 북알프스 제일의 경관을 자랑하는 다테야마 바로 밑의 용암대지 무로도고원에 들른 후 트롤리버스를 타고 다이칸 보로 이동한다. 이곳에서부터 로프웨이로 해발 2,316m에 넓게 펼쳐진 고산지대 구로베타이라로 가는데, 약 7분간의 이 구간은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그 후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으면서 일본에서 최대 높이를 자랑하는186m의 거대 아치형 구로베 댐과 댐이 완성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 구로베 호수를 감상한다. <여행 정보> 하나투어리스트는 설벽개통 알펜루트 /쿠로베협곡 (/나고야) 4일 상품을 13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4월과 5월 매주 월ㆍ수ㆍ금ㆍ일요일에 출발한다. 일정은 고마츠-가나자와-야마나카(1박)-다테야마-우나츠키(1박)-시라카와-다카야마(1박)-나고야로 구성되며 전통 온천호텔 숙박, 일본 전통 가이세키(정식) 요리 제공,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 합장촌 관광 등이 포함된다(상품별로 다소 다름). 157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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