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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여전히 바닥
입력2005-12-07 16:08:09
수정
2005.12.07 16:08:09
김광수 기자
11월 경기실사지수 63.3
건설업 체감경기가 두달 째 나아졌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3.3으로 지난 9월(51.3) 최저점을 기록한 뒤 10월(63.0)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CBSI가 100을 초과하면 체감경기가 전 달보다 호전됐음을, 100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는 전 달보다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사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72.7)보다 중견업체(59.3)와 중소업체(556.9)의 체감경기가 더 나빴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69.5)와 지방업체(53.2)가 모두 부진했다.
건설산업연구원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대형사를 제외한 중소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각하고 인건비ㆍ자재비 등 비용 부담도 늘고 있어 12월의 체감지수도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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