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Windows8) 월드 빅매치'를 주관하는 JSM의 이진수 대표는 "이휘재씨가 샤라포바의 파트너로 혼합 복식에 나서 보즈니아키-매킬로이 커플과 경기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야구ㆍ수영ㆍ스키 등을 잘하는 이휘재는 테니스 실력도 일반인 수준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윈도8 월드 빅매치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여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0위인 보즈니아키와 2위 샤라포바가 단식 메인 이벤트를 벌인 뒤 매킬로이와 이휘재가 합류해 이색대결을 펼친다. 이번 이벤트대회는 세계 남자 프로골프와 여자 프로테니스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올해 메이저대회 1승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승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등극 후 첫 방한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0월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한국오픈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의 여자친구인 보즈니아키는 67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했던 강자. 보즈니아키를 상대할 샤라포바는 올 6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대 메이저대회 전부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단식 사상 10번째 대기록이었다. 7년 만에 한국을 찾는 샤라포바는 "서울에서 아주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는데 다시 방문한다니 무척 설렌다. 짧은 여정이지만 서울 팬들을 만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하고 티켓(20만원ㆍ12만원ㆍ10만원ㆍ5만5,000원)은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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