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월호참사]희생자 유가족 이틀째 침묵시위

세월호 참사 19일째인 4일 희생자 부모 10여명이 이틀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정부 늦장대응을 비판하는 침묵시위에 나섰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9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합동분향소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피켓시위에 나섰다.

유족들은 ‘침묵’을 의미하는 하얀 마스크를 하고 옆으로 나란히 서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향해 서 있었다.

이들의 손에는 “‘가만있으라!’는 어른 말에 죽은 아이들! 그 애미, 아비도 이렇게 ‘가만있습니다’”라는 피켓과 ‘제발 마지막 한명까지 찾아주세요’, ‘나약한 부모에게 힘을 주십시오’, ‘제 아이가 웃을 수 있게 진실규명 바랍니다’라는 글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유족들은 전날 같은 시간에도 무언 시위를 했으며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일동’ 명의의 유인물을 조문객에게 배포하는가 하면 사고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조문을 마친 일부 시민은 침묵시위에 나선 유족들을 보고 안타까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주관으로 진행하는 침묵시위에는 매일 10∼20여명의 유족이 교대로 참가하고 당분간 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대책위 측은 “여객선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정부의 늦장대응 비판하기 위해 시위를 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정부 공식합동분향소에는 오전 10시까지 3,352명이 방문했으며, 총 누적조문객은 32만5,952명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