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류샤오밍(劉曉明ㆍ50ㆍ사진) 간쑤(甘肅)성 성장조리(비서실장)를 북한 주재 중국대사로 임명했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류 신임 대사는 광둥 출신이며 외교부 북미주국과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미국통 외교관 출신을 신임 북한 대사에 임명한 것은 북미 갈등 해소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류 대사가 부임할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