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전 대표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 지도부의 등장으로 북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는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압박을 느끼거나 무시당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한다면 관심을 끌고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 시험발사, 핵실험 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대해 “그는 당과 군부 등의 일치된 합의 없이는 실권을 장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는 김정일의 아들, 김일성의 손자라는 이유로 28~29세 밖에 되지 않는 검증되지 않은 젊은이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전망에 대해 “나는 대북 대화에 대해 예상하는 것을 중단했지만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올해 안에 대화(6자회담)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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