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아이작 할폰 대표 "철저한 현지화 바탕 올매출 100억 목표" 제일모직과 파트너십 체결 아이작 할폰 '망고' 대표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예전의 망고는 잊어주십시오. 제일모직과 함께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망고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글로벌 스파(SPAㆍ제품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 브랜드 망고의 아이작 할폰(사진) 대표는 29일 제일모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명동에 플래그십부티크 숍 1호점을 오픈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망고 본사는 제품기획과 생산을, 제일모직은 국내에서 망고와 같은 투자자 위치에서 제품유통과 재고처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망고의 한국진출은 사실상 처음이 아니다. 국내에는 지난 2001년에 패션 외국계 기업이 들어왔지만 세 번의 파트너 교체과정을 거친 끝에 결국 철수해야만 했다. 제일모직은 망고의 네 번째 한국 파트너이다. 할폰 대표는 한국 진출 실패요인으로 백화점 위주의 유통구조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백화점 유통이 지배적"이라며 "망고도 한국 진출 초기 백화점 위주의 소매유통으로 사업을 전개하다 보니 제품가격도 높아지고 브랜드 정체성도 잃어버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백화점 위주의 유통방식으로는 제품의 다양성과 빠른 회전을 생명으로 하는 스파 브랜드의 특성을 살릴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혔던 것. 또한 그는 "국내 유통담당을 현지 기업이 아닌 외국계 기업이 담당해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도 실패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망고가 국내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제일모직을 현지 파트너로 삼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할폰 대표는 "한국은 최근 자라ㆍ포에버21ㆍH&M 등 글로벌 스파 브랜드가 속속 진출하며 중요 접점지로 떠올랐다"며 "제일모직과의 협업을 통해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올해 100억원의 매출, 5년 내 2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망고는 200평 이상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을 열고 올해까지 6개의 플래그십 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자라에 대해 할폰 대표는 "자라와 규모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망고는 시즌별 컬렉션을 개최해 오리지널 디자인을 오리지널 가격에 판매하는 유일한 스파 브랜드"라고 평했다. 자라는 전세계에서 연매출 15조~16조원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에서만 매장당 월평균 13억~14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반면 망고는 세계적으로 연 4조원가량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국내에는 자라 외에 포에버21이 진출해 있으며 상반기 중 H&M이 직진출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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