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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동안 ‘1인2기ㆍ1박2일 프로그램’에 역점”

취임 1주년 최광식 문화부 장관

“남은 임기동안 ‘1인2기ㆍ1박2일 프로그램’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최광식(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문화와 체육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1인2기ㆍ1박2일 프로그램 강화를 남은 임기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1인2기ㆍ1박2일 프로그램은 국민 한 사람이 2가지 정도의 악기나 스포츠를 할 줄 알고 1박2일 국내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을 장려하겠다는 뜻이다.

최 장관은 “이 같은 여가생활 확대는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행복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문화재청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9월 17일 취임했었다.



그는 또 “언어를 수출하는 것도 수출”이라며 “해외에서는 K팝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높은데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한국어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와 관련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언급하며 “이 노래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히트시켰다는 게 과거 K팝과 다른 점”이라고 소개했다.

최장관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종합 5위 성적을 언급하며 “생활체육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관광의 경우 한류 확산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 7월 처음으로 월 외래관광객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오는 11월경이면 연 1,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장관은 이어“과거에는 호모사피엔스(생각하는 인간), 호모파베르(일하는 인간)형이 중요했지만 창조, 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에는 호모루덴스(놀이하는 인간)형이 각광을 받게 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여가문화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예술인 복지법ㆍ문화예술교육지원법ㆍ국어기본법 등에 관한 지원체계 구축, 한류문화진흥단 출범, 소외계층을 위한 바우처 사업 확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독서의 해 사업 등도 지난 1년간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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