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가 막힘없이 트여 있는 판상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판상형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평면으로 보통 일(ㅡ)자 또는 기억(ㄱ) 자로 이뤄진다. 십자(+), 미음(ㅁ), 와이(Y)자 형 등의 구조로 한 개 층에 3~4가구를 둥글게 배치하는 방식의 타워형과는 뚜렷이 대비된다. 주택의 앞 뒤가 뚫려있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할 뿐 아니라 전 가구 남향 배치가 가능해 냉난방의 효율이 뛰어나고 실사용 면적이 넓은 게 특징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파크 12단지의 전용 84㎡(30평형대)는 실수요자인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호반건설이 지난 4월에 분양한 천안 아산탕정지구에 공급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전용 84㎡형은 213가구 모집에 6,562명이 청약해 30.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같은 달 대우건설이 대전 유성구 죽동에서 분양한 ‘죽동 푸르지오’ 역시 판상형인 전용 75㎡와 84㎡A 타입만 1순위에서 마감됐다.
59ㆍ72ㆍ84㎡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신안 인스빌 리베라 2차’는 84㎡은 1순위 기타 경기지역에서 18.0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대림산업이 중소형 대단지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을 전 세대를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채광과 통풍에 뛰어나며,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도 탁월하다.
경기도 광주에서 보기 드문 2,122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이뤄졌으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1,358세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e편한세상 광주역’은 내년 말 개통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 바로 옆에 생기는 광주 내에서 첫 역세권 단지다.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 정거장으로, 약 13분대 도착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총 7정거장(약 2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되면 만성적 교통체증구간인 국도 3호선의 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지난주 금요일에 오픈한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사흘간 약 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는 올 초 위례신도시 분양단지 3만명 방문객을 웃도는 숫자다.
‘e편한세상 광주역’의 청약은 단지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3·4·5단지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하고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2·6단지는 18일 특별공급,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3·4·5단지 25일, 1·2·6단지 28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8월 4일~6일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185-25 경안중학교 인근이다. (031)8017-0048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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