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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미국 침공 ‘황당영화’ 11월 개봉


북한의 미국 본토 침략이라는 다소 ‘황당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영화가 개봉을 3개월여 앞두고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984년 존 밀리어스 감독의 영화 ‘젊은 용사들(Red Dawn)’을 리메이크한 같은 제목의 영화가 오는 11월 추수감사절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의 4번째 시리즈 조감독을 맡은 영화배우 출신의 댄 브래들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양자인 코너 크루즈의 데뷔작으로 화제에 올랐다.

당초 원작에서는 쿠바와 옛 소련의 연합군이 미국 콜로라도주을 침략하는 내용인 데 이번 영화에서는 북한이 적군으로 등장, 북서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를 공격한다. 이 영화는 지난 2008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출시 계획이 발표됐으나 제작사인 MGM의 경영난으로 계속 연기된 끝에 최근 판권이 ‘필름디스트릭트’에 넘어가면서 4년여만에 빛을 보게 됐다.

더욱이 애초 영화 시나리오는 침략군이 중국군으로 표현됐지만 최근 중국 영화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흥행을 감안, 이 영화의 상영 가능성이 없는 북한을 악역에 ‘대체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북한을 ‘실존하는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에서처럼 수많은 북한군 수송기가 미국 본토를 지나가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닐 톨리 당시 주한 미군 특수전사령관의 ‘특수부대 북파’ 발언을 보도했던 군사전문 프리랜서 기자 데이비드 액스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영화를 소개한 뒤 “북한이 미국을 침공하는 가장 멍청한 영화”라면서 “빨리 막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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