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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로 드러난 함미… "어뢰 침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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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일부가 침몰 18일째인 12일 바다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인양작업을 해온 군 당국과 민간 인양업체는 사고해역에 이날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자 함미를 백령도 근해쪽으로 4.6㎞가량 이동시켰다. 장촌포구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지점이다. 대형 크레인선은 이날까지 두 가닥의 체인으로 실종자 44명 전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를 끌어올려 윗부분 일부가 물 밖으로 드러난 상태에서 이동시켰다.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낸 함미에는 76㎜ 함포와 40㎜ 부포(副砲ㆍ중소 구경의 속사포), 추적 레이더실, 함대함미사일(하푼미사일) 발사대 2개, 어뢰발사대 3개 등이 목격됐다. 하지만 연통은 보이지 않아 폭발 충격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함미 부분의 상태로 미뤄 천안함이 어뢰에 의해 침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함미 부분은 3개의 체인을 연결한 뒤 본격적인 인양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세 번째 체인은 연결하지 못했다. /뉴스속보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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