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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노건호씨 소환… 600만弗 용처 집중추궁
입력2009-04-12 17:23:07
수정
2009.04.12 17:23:07
김홍길 기자
盧 前대통령 주내 소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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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노건호씨 소환… 600만弗 용처 집중추궁
盧 前대통령 주내 소환할듯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금품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지 한달여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과 아들이 나란히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주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박 회장이 자신의 요구로 10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보도를 보니 박 회장이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며 반박에 나서는 등 검찰 수사에 정면 반발하는 양상이다.
대검 중수부는 12일 "권 여사를 지난 11일 오전10시30분께 부산지검 청사로 불러 박 회장에게서 100만달러를 수수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며 "추가 조사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는 또 12일 오전9시10분께 노건호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권 여사와 건호씨를 상대로 2007년 6월 말 박 회장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측에 줬던 100만달러와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지난해 2월 박 회장에게서 송금 받은 500만달러 등 600만달러에 대한 용처 등을 캐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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