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한국 인재를 찾는다 싱가포르의 투자 관련 정부기관인 컨택트 싱가포르(contact Singapore) 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함께 세미나를 갖고 한국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케네스 츄 컨택트 싱가포르 서울지역 이사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 인재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한국 인재 유치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츄 이사는 “싱가포르는 동양적인 문화와 서구적인 사고방식을 함께 가진 사람이 필요한데 문화나 산업 구조가 비슷한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싱가포르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컨택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정부가 앞으로 5년간 미디어 콘텐츠 산업 개발에 2억 3,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현재 1,600억 달러 규모인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2015년까지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경제개발위원회(Economic Develop Board)와 노동부(ministry of manpower)가 제휴해 만든 정부기관인 컨택트 싱가포르는 성장 전망이 있는 산업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지난 7월 서울에 지사를 개설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이 설립한 루카스 필름의 아시아 지부이자 특수효과 전문 기업인 ILM싱가포르를 비롯해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기업인 레인보우 미디어, 한국 회사인 선우 싱가포르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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