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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근로자 40만명 돌파

지난달 사상최대 기록

실업급여를 받는 근로자가 40만명을 돌파,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40만428명으로 전년 동기의 27만6,879명에 비해 44.6%(12만3,549명) 늘었다. 이는 지난 1996년 제도가 시행된 뒤 월별 최대 규모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3,10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60억원에 비해 12.4% 증가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했던 신규 신청자가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기 시작하면서 수령자와 지급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 동기의 6만1,003명보다 76.6%(4만6,705명) 증가한 10만7,7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12만8,073명보다는 15.9%(2만365명) 감소한 수치다. 2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296억원, 지급인원은 14만2,508명으로 역시 1996년 제도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급액은 전년 동기(18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16.4배 증가했으며 지난 1월(92억원)에 비해서도 3.2배 늘었다. 지급인원 역시 전년 동기(4,554명)에 비해 31.3배, 1월(3만2,130명)에 비해서는 4.4배 증가했다. 지난달 고용유지지원 계획 신고건수도 4,213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253건)보다 크게 늘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업체들이 해고 대신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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